기반암(bedrock)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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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올 예수님(믿음)/믿음 39

내 마음속에 등대 불이 하나가 켜진다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에서 ‘소금’을 예로 들어 말씀하신 부분이 있다. 소금을 마음에 간직하고 평화롭게 지내라.(마르코 9/50)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맛을 잃게 되면 무엇으 로 짜게 하겠느냐? (마태오복음 5/13) 짠맛을 내게 하는 것에 소금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짠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런 쓸모 가 없다고 강조하신다. 그래서 ‘세상에서 소금처럼 필요한 곳에 쓸 만한 사람이 되어라’ 라고 얘기 하신다. 그리고 왜 ‘소금을 마음에 간직하라’라고 하였을까요? 늦가을 철에 김장을 담을 때에 배추를 소금으로 절이는 과정이 있다. 밭에서 온 배추 잎은 살아있는 상태로 뻣뻣하여 자기 고집과 자아에 차 있다. 소금으로 절어지면 뻣뻣한 잎은 풀 이 죽어 시들시들해 진다. 이렇게 고집과 자아는 소금에 의해 ..

천국의 인간이란?

사막의 선인장의 뿌리는 왜 그리 뿌리를 깊이 뻗어 내리는 걸까요. 선인장이란 식물이 생존 하기 위해서는 물기가 그토록 절실한 것이 이유입니다. 모래 바람이 시도 때도 없이 몰아치 고 팔방을 둘러보더라도 모래뿐인 황량한 사막이 있습니다. 이런 사막에서 우리들에게 목을 축여 줄 시원한 옹달샘과 같은 말씀이 바로 산상교훈입니다. 마태복음 5/10 : 의로움으로 박해받는 사람들은 하늘나라가 그의 것이다.” “여러분이 정 의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면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협박하더라도 무서워하거나 흔 들리지 마십시오.”(1베드로 3/14) 예수님을 추종하던 제자들의 마지막 길을 “박해”로 인 식하였고, 의미를 올바른 행위나 옳지 못한 행위에 대적하여 행동하려고 노력하는데서 찾으 려고 했습니다. 그래서€"의로..

내 마음에서 하나를 내려놓을 때에

구약의 시기에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생활을 하였으나, 이집트인들은 태양신을 믿 고 있어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당연이 우상숭배로 보였을 것이다. 로마제국의 통치를 받던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떠올리며 모세의 도움으로 이집트를 떠나 탈출하였듯이, 누군가 제2의 모세가 나타나 로마제국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항시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율법을 중요시하였을 것이다. 이때에 중동지역에는‘독립된 유대’만을 생각하는 단체가 있었는데, 로마제국에 저항하여 독립된 나라를 이루어내겠다는 자들로 ‘열심당(熱心黨)원’이 있었다. 갈릴리 호수근처에는 열심당원 세거지로서 이쪽 사람은 ‘저항하는 기질’이 매우 강하게 남아 있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청취하는 자들 가운데에도 소속당원들이 꽤나 있었으며, 예수의 제자 시몬과 유..

가난한 마음

‘산상설교’는 하느님 나라로 가는 길의 입구이자 이정표이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항상 산 위로 오르셨다. 산 위로 오르시게 되면 갈릴리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에 오르신 예수님은 조용한 위치로 자리하시고,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신 후 내려오셔서 몸이나 마음에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곤 하셨다. 하느님의 초월성으로 치료하시는 풍문은 순식간에 널리 퍼져나갔다. 사람들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예수님은 산위로 오르셨다. 그때에는 소리를 크게 할 만한 기 구가 없었던 때이다. 햇빛이 가득한 낮에는 바람방향이 호수에서 산위로 불어 평상시 목소 리가 아주 멀리까지 전달되었으리라. 나지막한 작은 소리임에도 바람의 숨결로 산 위에까지 잘 들렸을 것이다. ‘산상설교(山上說敎)’로 일컫는 ‘예수님의 행복이론’의 전달..

사람 낚는 어부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를 가시다가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아께 ‘나를 따라 오너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어주겠다’라고 말씀하시자 이들은 그냥 예수님을 따랐다. 여기서 ‘사람 낚는’이란 말씀의 의미는 과연 무얼까요? 전도를 열심히 잘하여 성당의 신자 수를 증가시키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전도 한 교우의 수에만 신경을 쓰고 계급의 숫자 세듯이 숫자의 계급으로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 떤 기독교 교회에서는 일정한 교인 수를 증가시킴으로서 집사, 권사, 장로로 승진시켜주는 계급 의 필수적인 수의 조건이 되어도 되겠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이렇게 승진시키는 수의 조건처럼 단순한 것일까요. 맨 처음으로 갈릴리 호수 근처에 ‘사람 낚는 어부’ 임무를 담당하신 분은 예수님이셨다. 성서 를 찾아보면 ..

내 자신이 우상이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루가 3/6) 원래 이 대목은 BC 6세기경 바빌론에 잡혀갔던 유대민족들이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얘기하는 예언입니 다.(이사 40/3-5) ‘모든 사람이 주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내용으로, 작자인 루가가 이것을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로 변경시켜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요한 세례자를 ‘모든 사람이 보게 될 하느님의 구원’을 준비하는 인물로 소개하며, 어조를 볼 때 그 구원이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로 세례를 선포하는 요한 세례자의 외침은 더욱 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누구도 오신 까닭이나 깃든 ‘신의 초월성’을 알고 접근한 사람은 없었으 므로 얼마나 고독하였을까? 그 때에는 ..

하늘나라가 그곳에 있다.

‘생명’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고 산성화된 토양과 얕은 산들이 계속하여 이어지는 곳. “아, 이런 곳이 말로만 듣던 광야로구나” 예수님이 수행을 위하여 가셨던 광야는 이런 풍 광일 것으로 생각된다. ‘나’를 넘어서고 없애버리고 무시하는 곳, 여기서 탄생하는‘무한대의 우주’를 깨우쳐 인식하는 곳. 이런 곳이 광야의 무대 모습일 것이다. 바람의해 생성된 모래 지평선이 끝없이 계속되는 보통의 아라비아 사막과는 다르고, 조금은 거칠고 순조로운 대륙이다. 광야지대는 이런 단조로움과 메마름이 상존해 있을 것이다. 산 중턱부 조그마한 공간마다, 빈터가 있는 계곡마다, 수행처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유명산 수도사가 있는 곳마다‘나름 수도자’들이 들락거릴 것이다. 예수님 시절에도 광야에서 수 도하는 여러 공동체들이 있었..

그 분은 진정 신을 품은 인간이었다.

그분께서는 과연 인간의 아들이었을까요? 아님 하느님의 진정한 외아들일까요? 2000년 전 중동 베들레헴 지역에서 유대인으로 출생하셨던 예수님의 외견 모습도 현재의 아랍인들 같 이 저런 모습이었을까? 이렇게 생긴 얼굴에, 저런 피부색깔로 탄생하지 않았을까? 예수님의 출생은 단연코 충격, 그 자체이었으니 말이다. 처녀상태의 어린 마리아께서 예수님 을 잉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 시대에 결혼식은 양가의 집안이 서로 합하는 것이었고, 그 래서 결혼 상대자도 양가 집안의 어른인 부모님이 대부분 결정했다. 당대에는 집안의 명예 를 목숨만큼이나 중요시했고 결혼 전에 처녀가 임신을 하였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 것이었 다. 임신한 여자는 돌에 맞아 죽는 게 집안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이라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

들보 뽑는법

2000년 전 이스라엘에서 계셨던 예수님은 당초에는‘그저 그런 평범한 인물’이었다. 유대 인들의 눈에는 예수님을 ‘나사렛에 사는 촌놈’정도로 여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지로 처음에는 예수님은 그저 시골에서 자란 촌뜨기 목수 요셉의 아들이었다. 예수님은 수천 년간 내려오는 유대법을 제멋대로 지키지도 않고, 유대인들이 우리의 ‘화냥 년’정도로 여기던 사마리아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 몸을 파는 매춘부나 간음하는 여인들 을 보살피는데 앞장만 섰으니 참 한심하기가 그지없었겠죠. 실지적으로 ‘들보가 박힌 눈’으로 보는 유대인들 입장에게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는 말이다. 예수님이 사시던 시절에도 ‘메시아’라고 자청하는 자들이 많았나 봅니다. 자기가 남의 눈 에서 ‘티끌을 뽑아주겠노라’라는 자들이 있었으니 예수..

13사도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대제 어머니 헬레나는 소아시아의 드레파눔에서 250년경 태어난 것이 확실하다. 그녀는 270년경에 로마의 장군인 콘스탄씨우스 클로루스를 만났는데, 그녀의 낮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였다. 그들 사이에 콘스탄틴이 태어났다. 그러나 남편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헬레나와 이혼하고 막시미안의 의붓딸인 테오도라와 결혼하였다. 막시미안이 사망하자, 그의 휘하 군인들이 콘스탄틴을 황제로 모셨고, 그는 그 의 어머니께 아우구스따라는 칭호를 드렸다. 헬레나가 언제 크리스챤이 되었는지는 불확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으로 밀라노 칙령을 반포케 하여 로마 제국 내에 그리스도교를 인정하 고, 투옥된 모든 신자들을 석방하게 되었다. 그 후에 성녀는 많은 성당을 짓고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었으며 오래동안 성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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