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가는 대로, 닿는 대로 자꾸만 흘러가면서 내 마음은 내
뜻대로 살아가려고만 합니다.
예수님은 ‘내 뜻’과 ‘하느님 뜻’으로 둘로 나누었고, 아버지의 뜻대
로 복종합니다.
“나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요한복음 6/38)”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
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마태오복음 26/39)”
예수님은 ‘내 뜻’대로가 아니고 ‘하느님 뜻’대로 아버지 뜻대로 흘
러가도록 가만히 두신 것이죠?
예수님은 아버지 대한 전적인 의탁의 의미에서 가만히 지켜보시
면서 . . . ‘내 뜻’의 내 자신의 자아를 되새겨 봅니다.
‘내 뜻’을 비운 내 마음은 이제 ‘하느님’의 뜻에 따르겠나이다.
예수님은 당초 ‘이 잔이 비켜가게 하소서’로 ‘내 뜻’을 전달하였으나, 그럼
에도 예수님은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되길 원하였으므로 그
잔을 집어든 것이죠. 예수님은 죽음을 바로 코앞에 두고서도 말입니다.
“열려라, 참깨!”한다고 열리면 별다른 문제가 없죠. ‘나’를 여는 일은 나의
‘자아’를 강력하게 밀어 제켜야 열리는 문이니까요. ‘자아’를 찾아 ‘열지 못하
는 나’를 찾아야죠. 그리고 난 후 많이 회개하고 용서를 빌어야죠. ‘열리지
않으려는 나’를 찾아 참회 한다는 뜻이죠. 그리고 끝끝내 ‘열어 주실 예수님’
에 대해 감사드려야죠. 집착, 욕망의 자아를 철저히 도려내고 가슴 속에서
활활 불타올라와야죠.
즉 비우고 또 비우고 자꾸만 비워서 가면 꼭대기에서는 뽀족한 철침만이 남
은 탑처럼 마음이 가난한 자는 마음을 비웠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재물에 관해 집착을 끊고 오로지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뜻이 아닐
까요? 그렇게 마음을 텅 비워야지 만이 천국으로 직행하여 하느님 곁에서 거룩
한 영혼의 자유를 누릴 수가 있지 않겠는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오신 예수님, 재물에 대해 집착을 끊고 마음이 가난한
자만이 아버지 뜻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하
는 제자로 살아 갈수가 있는 자격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겠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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