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위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흔히 귀보석이라고 말하는 유색보석 중 에메랄드는 그 명성에 비해 우리에게 루비나 사파이어 만큼 크게 대중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인기가 루비나 사파이어보다 더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생소한 보석이었고 대중적이지 않았던 만큼 최근들어 더 각광을 받고 있는 지 모르겠다.
에메랄드는 경도가 7.5~8 수준으로 아콰마린이나 모거나이트, 골든 베릴, 그린 베릴 등과 같은 베릴종에 속한다. 에메랄드의 주요 산지는 남미의 콜롬비아다.
현재 콜롬비아에는 150여개의 에메랄드 광산이 있으며 그 중 보고타 북서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무조(Muzo)광산과 그 곳에서 80km 떨어진 치보(Chovor)광산이 콜롬비아 에메랄드 산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무조산 에메랄드는 타산지에 비해 푸른 기(Bluish)가 없는 선명한 녹색에 내포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치보산 에메랄드는 무조산에 비해 색상이 밝고 내포물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서는 투명도가 좋은 치보산 에메랄드를 크리스탈 에메랄드라고 지칭하기도 하지만 두 산지 중 무조산의 것이 더 인기가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무조산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다양한 색감의 에메랄드. 사진 위쪽 두개의 스톤은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이며 나머지 아래쪽 두개의 스톤은 아프리카산 에메랄드이다. 위 왼쪽의 에메랄드는 투명도가 높고 내포물이 적은 전형적인 콜롬비아 치보산 에메랄드의 유형이며, 위 오른쪽은 콜롬비아 무조산 에메랄드이다. 사진출처: 젬키(Gemkey)
콜롬비아가 에메랄드 최상의 산지임에는 분명하나 산지가 항상 품질을 보증하지는 못한다. 좋은 품질의 에메랄드는 잠비아, 브라질,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 파키스탄, 인디아,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등지에서도 산출되고 있다. 특히 잠비아산 에메랄드는 좋은 투명도를 가졌으며 보통 콜롬비아산 에멜랄드에 비해 어둡고 종종 푸른기가 도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짐바브웨의 유명한 산다와나 광산에서 나오는 에메랄드는 비록 사이즈는 작지만 색상이 선명하고 짙은 녹색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종종 약간의 황녹색기를 띠고 있다. 또한 최근에 시장에 소개된 아프가니스탄산 에메랄드는 외관이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와 닮아있고 보석감정상 특성까지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를 닮아 있어 시장에서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을 정도이다.
에메랄드는 5월의 탄생석이다. 5월의 신록과 가장 유사한 짙은 녹색을 띠고 있으며 거의 모든 보석에 내포물이 존재하여 이 내포물의 차이로 천연과 합성을 구별하기도 한다. 특히 에메랄드는 대부분의 보석보다 화이어(Fire)와 브릴리언시(Brilliancy)가 적기 때문에 색상의 아름다움이 무엇보다도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에메랄드는 비교적 높은 경도를 가지고 있어 스크래치(Scratch)에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인성이 타보석에 비해 약해 잘 부서지는(Brittle) 단점으로 인해 무엇보다 연마와 세팅의 과정에서 주의를 요하는 보석이다.
또한 대부분의 엷은 색상 에메랄드의 경우 색상의 향상을 위해 오일처리를 하고 있어 특히 제품 수리나 세팅 과정에서 초음파 세척기 등에 담그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소비자들에게도 착용 시 뜨거운 온천이나 어떤 종류의 세제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에메랄드의 1캐럿은 비중이 낮아 다이아몬드나, 루비, 사파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보인다.
가격대는 작은 사이즈에서는 루비나 블루 사파이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10캐럿 이상의 큰사이즈에서는 루비나, 블루 사파이어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에메랄드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보석 중 하나이다.
5월 탄생석인 에메랄드는 행운과 행복, 친절을 상징하는 선명한 녹색의 보석이다. ‘에메랄드(Emerald)’라는 말은 ‘녹색’을 뜻하는 라틴어 ‘스마라그두스(Smaragdus)’에서 유래되었다. ‘에메랄드그린(Emerald green)’이라는 이름의 색이 있을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녹색 빛깔이 특징이다.
특유의 녹색 빛깔로 인해 치유의 돌로 널리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에메랄드를 장신구로 사용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아끼는 보석이었다는 설도 있다. 에메랄드가 혼령을 진정시키고 시체가 썩지 않게 한다고 믿어서 미라와 함께 묻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에메랄드를 몸에 지니면 간질과 이질을 치료하고 부인의 분만을 돕는다고 믿었다. 착용한 사람의 순결을 지켜준다는 믿음도 있어서 정조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에메랄드의 청명한 녹색이 눈병이나 시력에 좋다는 믿음도 있어서, 반지나 장식품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인도 등에서는 해독제로 쓰이거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보석으로 사용되었다. 에메랄드는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악령을 쫓는 돌로 알려졌으며, 착용자에게 마음의 안정과 행운을 안겨준다고 생각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성배가 에메랄드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후일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그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를 에메랄드로 만든 성배로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속설로 인해 서양에서는 에메랄드가 부활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다.
일반적으로 에메랄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쁜 것을 쫓고, 좋은 것을 가져오는’ 보석으로 인식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미의 여신 비너스에게 에메랄드를 바치는 경우도 있었다. 사랑에서는 변함없는 애정을 약속하며, 에메랄드를 지니면 정직하고 성실해진다고 믿기도 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화하여 선의와 친절을 부르며, 그로 인해 행복과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
에메랄드는 아콰마린과 같은 녹주석(綠柱石, Beryl)의 일종이다. 녹주석 중에서 하늘색 광물을 아쿠아마린, 녹색을 에메랄드, 분홍색은 모거나이트라 부른다. 크로뮴(Chromium)으로 인해 특유의 녹색 빛깔을 띠며, 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열과 충격에 약해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생산지는 콜롬비아, 브라질, 러시아이며 이중 콜롬비아가 가장 유명하다. 최고 수준의 에메랄드는 다이아몬드보다도 높은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녹색을 띠는 많은 돌에 대해 사용했던 그리스 용어 스마라그도스(smaragdos)에서 간접적으로 유래되었다. 플리니우스의 스마라그도스(smaragdus)는 명백히 몇 개의 독립된 종류의 돌을 포함하고 있다. 성서의 에메랄드에 관한 언급에는 많은 혼란이 발생했는데, 흠정역 성서에서 에메랄드는 히브리어로 석류석의 일종인 카벙클을 의미하고 있다.
고대인들은 일찍이 BC 1650년부터 채광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상이집트에서 에메랄드를 구입했던 것 같다. 그리스 광부들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통치기간 동안 이 광산에서 일했으며, 후에 이 광산에서 클레오파트라에게 보석을 진상했다. 1871년에는 광범위한 채광 유적이 발견되었다. '클레오파트라 광산'들은 아스완 동쪽, 홍해 연안 근처의 자발 수카트와 자발 자바라에 위치하고 있다. 이집트 에메랄드는 운모편암과 활석편암에서 발견된다. 페루인들은 스페인의 남아메리카 정복기간 동안 막대한 양의 에메랄드를 빼앗겼지만, 이 보석이 생산된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유일한 남아메리카 에메랄드는 콜롬비아 보고타 근처에서 산출된다. 가장 유명한 광산은 무조에 있으며, 코스쿠에츠와 소몬도코에서도 채광되고 있다. 에메랄드는 전기 백악기에 나타나는 암모나이트를 함유하는 흑색의 역청질 석회암 내의 방해석 맥에서 발견된다. 1830년에는 우랄 산맥에서 에메랄드가 발견되었는데, 스페르드로프스크 북동쪽 타코바야 강의 운모편암 내에서 채광되고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하바흐탈의 운모편암, 노르웨이 에이츠볼의 화강암 및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스 주 엠마빌 근처 점판암질암을 가로지르는 페그마타이트맥 내에서도 발견된다. 훌륭한 결정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스토니포인트에서 산출된다.
이전에는 에메랄드가 많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것을 몸에 지니게 되면 간질을 예방하고 이질을 치료하는 것으로 여겼으며, 부인의 분만을 돕고 악령을 쫓아내며, 착용자의 순결을 지켜준다고 여겼다. 인간을 정신적으로 지배한 이 보석은 또한 의학적으로도 위대한 가치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어, 청명한 녹색은 시력에 좋다고 여겼다.
에메랄드의 물리적 성질은 근본적으로 녹주석과 같다. 굴절률과 분산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가공한 보석은 광채와 섬광을 거의 나타내지 않는다. 이 보석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주는 훌륭한 색은 아마도 소량의 크롬에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강하게 가열하면 색이 없어진다. 에메랄드의 높은 가치 때문에 이것을 합성하여 제조하려는 노력이 오랫동안 계속되어왔다(→ 인조보석). 마침내 이런 노력은 제2차 세계대전 바로 전에 성공하여 그 합성과정이 독일의 특허를 취득했다.
1946년 시작된 좋은 품질의 합성 에메랄드는 미국에서 고온·고압하의 수용액 내에서 제조되었다. 이렇게 성장된 결정은 천연 결정과 매우 비슷하게 보이며, 색과 아름다움도 뒤지지 않는다. 합성 에메랄드는 자외선하에서 짙은 적색의 형광을 발하지만 천연산은 그렇지 못하다. 우랄 에메랄드라고 알려진 보석은 석류석이며, 브라질 에메랄드는 녹색 전기석, 케이프 에메랄드는 포도석, 이브닝 에메랄드는 페리도트이다.
역사, 속성, 채굴, 용도 및 신화에 대해서
에메랄드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수천 년 동안 그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 귀하게 여겨져 온 귀중한 보석입니다. 녹주석 계열 광물에 속하며 결정 구조에 크롬과 바나듐이 존재하여 풍부한 녹색을 띠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역사를 통틀어 에메랄드는 왕족과 귀족과 연관되어 왔으며 왕관, 보석 및 기타 고급 품목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치유력과 영적 중요성으로 인해 존경을 받았으며 종교 의식과 의식에 사용되었습니다.
에메랄드의 역사
최초의 알려진 에메랄드 광산은 고대 이집트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에메랄드는 아름다움과 상징적 의미로 인해 가치가 높았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에메랄드가 재생과 영원한 젊음을 상징한다고 믿었고 종종 불멸의 상징으로 죽은 자와 함께 묻혔습니다.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도 에메랄드를 귀하게 여겼고, 그것을 착용하면 착용자에게 지혜, 웅변, 악으로부터 보호를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로마 황제 네로(Nero)는 에메랄드를 오목 렌즈로 관찰하여 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 유럽 왕족은 에메랄드를 매우 많이 찾았는데, 그들은 에메랄드를 사용하여 왕관, 홀 및 기타 예복을 장식했습니다. 16세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은 남아메리카, 특히 세계 최고의 에메랄드 산지가 된 콜롬비아에서 풍부한 에메랄드 매장지를 발견했습니다.
에메랄드의 속성
에메랄드는 남옥과 모거나이트와 같은 다른 보석도 포함하는 다양한 광물 베릴입니다. 에메랄드가 다른 베릴 품종과 다른 점은 결정 구조에 크롬과 바나듐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풍부한 녹색입니다.
에메랄드의 색상은 옅은 녹색에서 진하고 선명한 녹색까지 다양하며 가장 귀중한 에메랄드는 갈색이나 노란색의 흔적이 없는 순수하고 강렬한 녹색을 띤다. 내포물과 균열은 에메랄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투명도와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르딘" 또는 에메랄드 정원과 같은 일부 내포물은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스톤에 고유한 특성과 매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는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으며 경도가 모스 경도 7.5~8로 보석류에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깨지기 쉽고 충격이나 압력에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취급 및 세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메랄드 채굴
오늘날 대부분의 에메랄드는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콜롬비아에서 광상을 발견한 이래 세계 최고의 에메랄드 공급원이 된 콜롬비아에서 생산됩니다. 에메랄드의 다른 중요한 출처로는 잠비아, 브라질, 짐바브웨가 있습니다.
에메랄드는 일반적으로 화강암이나 페그마타이트와 같은 화성암이나 셰일이나 석회암과 같은 퇴적암에서 발견됩니다. 베릴륨, 알루미늄, 규소 및 산소가 강한 열과 압력 하에서 결합하여 베릴 결정을 생성할 때 형성됩니다.
에메랄드 채굴은 어렵고 위험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퇴적물은 종종 외지고 험준한 지형에서 발견되며 돌을 손상시키지 않고 추출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공구 및 폭발물과 같은 전통적인 채광 방법이 여전히 사용되지만 노천 채광 및 지하 채광과 같은 보다 현대적인 기술도 사용됩니다.
에메랄드의 용도
에메랄드는 주로 보석류에 사용되며 풍부한 녹색과 희소성으로 인해 높이 평가됩니다. 그들은 종종 반지, 목걸이, 귀걸이 및 기타 사치품에 설정되며 왕관 및 기타 예복을 장식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왕족 및 귀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에메랄드는 종종 결혼식, 기념일 및 기타 특별 행사와 같은 중요한 행사를 기념하는 데 사용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로도 인기가 있으며 사랑, 번영,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보석류에 사용되는 것 외에도 에메랄드는 역사상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고대에는 치유력이 있다고 믿었으며 눈 문제, 불임 및 소화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의약품 및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에메랄드는 종교 의식과 의식에도 사용되었습니다. 힌두교에서 에메랄드는 부의 여신과 관련이 있으며 번영과 풍요를 불러오는 제물과 기도에 사용됩니다. 기독교에서 에메랄드는 때때로 종교적인 물건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며 신앙과 영적 치유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에메랄드에 대한 사실과 신화
에메랄드는 오랫동안 신화와 전설에 둘러싸여 왔으며, 그 중 다수는 지속적인 인기와 매력에 기여했습니다. 다음은 에메랄드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과 신화입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열렬한 에메랄드 수집가였으며 가장 신뢰하는 고문에게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알려진 에메랄드는 무게가 840파운드 이상이고 가치가 4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아 에메랄드입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에메랄드가 미래를 예언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 점쟁이와 점쟁이들이 자주 사용했습니다.
일부 고대 문화에서는 에메랄드가 독으로부터 보호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독에 물린 상처와 쏘인 상처를 중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성배는 하나의 큰 에메랄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에메랄드는 신비한 힘을 부여하고 병자와 부상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습니다.
아콰마린과 가장 유사한 색상을 가진 보석은 토파즈이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처리를 거치지 않은 엷은 청록색의 토파즈는 아콰마린과 육안으로는 감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색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아콰마린은 토파즈보다 씬틸레이션(반짝임)이 좀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토파즈 같은 경우에는 아콰마린과 같은 광채를 보이게 하기 위해 면(Facet)을 많이 치기도 한다.
아콰마린의 가격은 도매기준으로 10캐럿 미만은 캐럿당 50불에서 100불, 10캐럿 이상은 캐럿당 150불에서 500불까지 호가한다. 최근에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보석 중 하나이다.
모거나이트는 여성스러운 핑크색의 베릴이다. 전에는 오히려 핑크베릴로 알려졌으나 보석수집가인 Jone Pierpont Morgan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1911년 이후 모거나이트로 불리우고 있다.
모거나이트의 색상은 연한 핑크에서부터 연어살색이나 복숭아의 핑크, 자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실제로는 그다지 희귀한 보석이 아님에도 보석시장에서는 매우 생소한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작은 사이즈에서 캐럿당 30불~50불, 10캐럿 이상 사이즈에서 캐럿당 50불에서 70불 정도이다. 10캐럿 이상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골든베릴은 옅은 레몬 옐로우에서 골드색의 아름다운 색 분포를 나타낸다. 그러나 에메랄드와는 달리 내포물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과거에는 골든베릴이 헬리오도르(Heliodor)와 같이 불렸지만 최근에 들어서 골든베릴은 옐로우 색상에 국한되고 있고 헬리오도르는 녹황색이나 황록색의 색상을 지닌 베릴을 일컫는 이름으로 정착됐다.
골든베릴은 비교적 큰 사이즈의 스톤도 생산이 되고 있다.미국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에는 2,054캐럿 짜리의 세계에서 가장 큰 골든베릴이 전시되어 있다. 골든베릴의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보통 캐럿당 20불에서 30불 정도이다.
때때로 베릴은 색감이 부족하게 발견된다. 이런 경우 간단히 ‘순수’ 무색베릴로 남겨진다. 이 무색 베릴은 미국 메사추세스 고셰(Goshen)에서 발견된 이후 고셰나이트로 많이 불리운다.
베릴종 중에는 현재 에메랄드와 아콰마린은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공급을 받을 수 있고 높은 경도와 아름다운 색상을 지니고 있음에도 모거나이트와 골든베릴은 현재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소매상들이 시도해봄직한 보석이라 할 만하다.
생명과 자연의 재생력을 상징하는 깊은 초록빛의 원석인 에메랄드는 세계적인 4대보석 중 하나이다. 크기가 클수록, 내부에 크랙이 적고 투명할수록, 색의 농도가 짙고 밝을 수록 가치가 높다. 에메랄드는 특유의 내포 크랙이 많은 편으로, 마치 잔기스가 난 듯 하지만 천연을 판가름하는 기준 중 하나라고 한다.
아쿠아마린과 같이 광물학적으로 '베릴'에 속하며 베릴 중 크롬으로 인하여 녹색을 띄는 것은 에메랄드, 하늘빛을 띄는 것을 아쿠아마린이라 한다.
내포물이나 열극이 없는 진한 녹색의 투명한 최상품 에메랄드는 다이아몬드의 가격보다 비싸다.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깨끗한 에메랄드는 대부분 합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이아몬드를 보석의 왕자라고 부르고 에메랄드는 보석의 여왕이라 부른다. 동양에서는 미래를 예언하는 돌, 서양에서는 사랑과 부활을 상징하는 돌로 여겼다. 그리스에서는 에메랄드를 미의 여신인 비너스에게 바쳤다고 한다. 에메랄드의 색이 바뀐다면 관계의 불성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동안 심신을 정화하고 악령을 쫓는 원석으로 생각되었으며, 마음의 안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져왔다.
영원히 계속되는 봄을 의미하는 에메랄드는 치유의 원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소지자의 두뇌를 명석하게 만들며 우주적인 지혜를 부여하고 기억력을 강화시켜줌으로써 학업이나 하고자 하는 일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4번 심장 차크라(Heart Chakra / Anahata Chakra)에 상응하는 에메랄드는 몸에 지니고 명상하면 심장 차크라를 활성화 시키고 에메랄드가 가진 효능을 극대화 한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에메랄드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듯이 연애를 성공으로 이끌고,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남녀간의 사랑을 대표하는 원석인 에메랄드는 변치않는 사랑을 상징하여 애정운을 상승시켜주고 부부간의 유대감을 높여준다. 또한 배려와 헌신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어 애정이 더 오래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신체적으로는 눈 피로 개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주며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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