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의 수평방향 변형특성을 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압력-변위량 곡선으로부터 지반의 변형․강도 상수를 추정할 수 있는 시험으로, 시추공에 측정관(probe 또는 sonde)을 삽입하는 PBP(pre borehole pressure) 형식으로, 압력-공벽변위량(또는 체적변위량)과의 관계에서의 지반의 변형계수와, 경사가 급변할 때의 압력에서 항복압력 및 지반이 견딜 수 있는 최대압력인 극한압력을 구하여 활용하는 시험이다.
공벽에 횡압을 가하는 방식에서 등분포 하중방식은 고무 튜브 측정관이 1실인 것과, main 및 상하의 guard cell로 구성된 3실형이 있고, 등변위 방식으로는 원통형의 측정관 일부가 금속제 재하판으로 구성되어 유압 피스톤으로 blade를 가압하는 형태가 있다.
튜브형은 가압수로 질소가스압이나 수동 유압펌프압으로, 3실형은 main과 guard cell의 압력차를 압력계와 변위량 제어측정기를 이용하여,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자동제어 시키는 감압제어 밸브를 사용하고, blade형은 압력제어 유압 펌프와 압력계 및 피스톤식 유압 cell로 가압시키며, 이들 연결관은 모두 가압에 대한 팽창이 거의 없는 관을 사용해야 한다.
시험결과에 의한 압력-변위량(체적 또는 creep) 곡선도에서 초기 항복 극한압력과 변형계수로, 점토의 비배수 전단강도․사질토(모래)의 내부마찰각․수평 방향의 지반 반력(압밀)계수로 지지력을 산정하여, 얕은기초․말뚝기초․흙막이 토류벽․earth anchor 등의 설계에 활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PBP는 시추 후 측정 시스템을 재삽입하면, 연약지반인 점토층에서 공벽면의 파손․응력 해방의 영향을 받게되어 신뢰성이 다소 떨어지므로, 신뢰성이 보다 높은 지반정보를 얻기 위한 SBP(self boring pressure test, 자기 굴착형 공내수평재하시험)시험은, self boring이 가능한 지반을 제외한 암반 등에서는 불가능하고, 까다로운 현장시험 과정으로 고도기술이 요망되어 적용성이 매우 낮은 방법이며, 국내에는 미도입된 기술시험으로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
DMT(dilatometer test)는 해저 점토지반의 시추공 저면이나 연약지반에 blade형의 dilatometer를 관입시켜, 그 깊이에서 수평재하시험을 하는 flat형 기구로, 이 blade(w93×t16×ℓ230㎜의 가래모양)의 중앙에 내장된 φ60㎜의 박편강판 membrane을, rod 내의 에어 tube를 통해서 가스로 가압하여 2㎝/s 속도로 관입한 후, membrane을 1.1㎜ 팽창시키는 수평재하시험으로, blade에 접했던 시점의 압력으로 토질상수를 추정하여, 지반 개량효과 등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추정할 수 있는 시험방법이나 현장상황에 따른 현격한 수행난이도로 별도 적용한다.